Spring Awakening (스프링 어웨이크닝)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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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Awakening
스프링 어웨이크닝

사춘기를 잃어버린
우리 모두에게 선사하는
희망과 감동!

★★★★★

2009-10-28 오후 8:00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눈 속에서 취해 있었다고...

항상 에코가 울려퍼지는 내지르는 버젼만 듣다가
오늘은 조용조용 푸념 늘어놓듯, 뭔가 초월한 듯한 느낌.
다 '내려놓은' 듯한 느낌.

일부러 그러신 건지, 뭐가 안맞았던 건지,
난 알 수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오늘 버젼이 더 좋았어ㅠ


무대석 첫 데뷔ㅋㅋㅋㅋㅋ

무대석 A구역 1열 3번
左 송영창님, 이미라님
右 마르타, 테아

긴장돼서ㅋ 정신줄 놓고 있었는데;
송영창님과 이미라님의 자연스러운
리액션 덕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는ㅋ

처음에 다리 꼬고; 편하게 앉아 있었는데
저 자리 앞으로 배우님들 이동이 많아서
방해가 되겠다 싶어서 정자세로 쭈~욱ㅋㅋㅋ
멜키어방에 차를 내가시는 이미라님이 살짝
비켜가시는 걸 보고 뜨끔했던 것도 있고^^;;
예상했던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는데 끝날 때 쯤엔 등이 좀 아프긴 했다.

The Bitch Of Living / My Junk
The Dark I Know Well / Totally Fucked
배우님들의 발구름과 가슴이 먹먹해져 오던 드럼소리
그 '울림'을 느끼고 말았어ㅠㅠ 난 이제 무대석의 포로ㅋㅋㅋ

Don't Do Sadness / Blue Wind
뒤에서 바라보는 빨간빛 조명을 받은 모리츠의 옆모습
숨이 멎을 것만 같았던 순간, 눈을 뗄 수 없었던 순간
아마도 테아는 나의 숨 넘어가는 소리를 들었겠지.....

The Guilty Ones
무엇일까꿈이란
누구일까우리는
뻘쭘민망하긴 했지만, 묘한기분에 휩싸이더라는ㅋ
막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거고ㅋ

Those You've Known
모리츠가 멜키어의 어깨를 누르며 진정시키는 장면
항상 짠하지만 뒤에서 보니 천천히 지나가는 순간들이
그 작은 움직임들이 더 애절하게 다가왔다.


무대석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