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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1 ~ 2002/10/26
양수오-계림-상해-주장-소주-항주

젊은날을부탁해#3

10월 16~21일 계림-상해(上海)




16일
15일 늦은밤, 그러니까 16일 새벽. 새벽기차 타고 상해로 출발.
'딱딱한 침대' -硬卧(잉워)로 예약했는데 의자에 비하면 완전 천국, 내세상이로세.
노래도 듣고. 일기도 쓰고. 이것저것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웬만하면 이동은 침대칸으로 예약하시길.
느린차란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느린 듯 싶었다.
도대체가 중국이란 나라는 감을 잡을 수가 없구나 ..)a


17일
새벽에 도착해서 숙소 정하기.
계림에서의 숙소가 너무나도 끔찍했던 것도 있고-_-)a
조금씩 지쳐가는 것도 있고 해서. 우선 첫날은 좀 '괜찮은' 호텔에서 지내기로 결정!  



인민광장 - 상해박물관 - 신천지
人民广场  -  上海博物馆  -  新天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특히 신천지!! 계림과 양수오와는 전혀 딴 세상이구나, 싶었다.
이건 뭐 서울이랑 똑같잖아+_+)!! 북경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나봐 ..)a


18일
두번째 숙소는 상해음악학원초대소(上海音乐学院招待所).
여기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지내보기로 했다. 지하철 타고 이동. 얼마만에 타는 지하철이야+_+)ㅋ



깨끗하고.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거지♡
이런데라면 정 붙이며 눌러살 수 있겠다, 싶었어.
1학기에 우리가 살았던 기숙사는..... 정말.....-_-;)
절대 쥐가 안나왔었지ㅠㅠ


정보수집하러 잠깐 PC방 갔다가 남경로 구경하면서 쇼핑하고, 저녁에는 와이탄 야경 구경☆.☆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야경을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다보니 뭔가 마음이 복잡해지는 그런 밤이었어.
다음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 역시 난 야경에 꽂히는구나>_<ㅋ


19일 

배낭 메고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힘은 들었지만, 숙연해지는 순간의 연속이었던 하루.



홍구공원 -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虹口公园  -  大韓民國臨時政府舊址


숙소 정하고 마음이 어쩐지 무거웠던 우리는 기분전환하러 영화 보러 갔다지.
我爱你 라는 영화였는데, 로맨틱 코미디인가 했더니 뭔가 난해한, 집착 돋는; 그런 영화였음 ..)a


20일
중국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원 - 상해옛거리. 
                                     豫园 - 上海老街


21일
상해체육관에서 버스 타고 주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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