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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엄지손가락으로
타임라인을 흘려 보내다가,
돌연히. 홀로서기. 절망. 어른.
멈칫한 순간. 읽고 또 읽고.
그렇게 가슴속을 파고 들어온 글.
「... 정말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뭘 기르는 게 좋아.
아이든가, 화분이든가. 그러면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게 되거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노래하듯, 그녀는 그녀의 인생 철학을 말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았나 봐요」
감동한 내가 그렇게 말하자,
「뭐 다 그렇지. 하지만 인생이란 정말 한번은 절망해 봐야 알아.
그래서 정말 버릴 수 없는 게 뭔지를 알지 못하면, 재미라는 걸 모르고 어른이 돼버려.
난 그나마 다행이었지」
라고 그녀는 말했다.
「... 本当にひとり立ちしたい人は、なにかを育てるといいのよね。
子供とかさ、鉢植えとかね。そうすると、自分の眼界がわかるのよ。そこからがはじまりなのよ。」
歌うような調子で、彼女は彼女の人生哲学を語った。
「いろいろ、苦労があるのね。」
感動して私が言うと、
「まあね、でも人生は本当にいっぺん絶望しないと、
そこで本当に捨てらんないのは自分のどこなのかをわかんないと、
本当に楽しいことがなにかわかんないうちに大っきくなっちゃうと思うの。あたしは、よかったわ。」
と彼女は言った。
요시모토 바나나『키친』
吉本ばなな『キッチン』
밑바닥의 기준도, 상처의 기준도, 제각각이겠지만.
한번쯤은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보고.
바닥을 쳤을 때의 '나'를 가슴속에 묻어도 보고.
상처 받고.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해내고.
이 모든게 곧, 어른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걸까.
상처투성이였던 하루하루가.
깜깜한 방에서 창밖을 보다가,
문득 스쳐지나간 생각에 눈물 흘렸던 그 순간도.
결국은 지금의 '나'로 있기 위한 과정이었을 테지.
당당하게 말해본다.
난 그나마 다행이었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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