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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친구딸의, 결혼식.
중학교 때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만나서 놀곤 했던 그 친구의 결혼식.
몇년전부터 연락처는 알고 있었지만 서로
먼저 손 내밀지는 못했던 그 친구의 결혼식.

어색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15년전 그 모습 그대로 웃어주던 그녀.
반가워서 손 잡고 콩콩 뛴 우리>_<ㅋ

왜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했을까?
왜 이것저것 따지기 바빴을까?
지난 몇년이 너무나도 아쉬운 순간이었어요.
언니랑은 한번 만나서 밥 먹기로 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잘 하면 되는걸까. 그런거겠지.


2010-11-20 오후 4:00 @RenaissanceSeoul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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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알콩달콩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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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콩콩 :: 2010. 11. 20. 23:57 LIFELOG/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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